지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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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06 01:54
120년 전 숭례문 현판 탁본 발견...진위 논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951  
[앵커멘트] 
  
문화재 당국이 부서진 숭례문 현판의 복원에 나선 가운데 120여 년 전에 뜬 것이라는 숭례문 현판 글씨의 탁본이 발견됐습니다.

탁본은 양녕대군의 후손들이 보관하고 있던 것인데 국립고궁박물관도 진위 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상도동에 있는 지덕사입니다.

조선 태종의 첫째 아들인 양녕대군을 추모하기 위한 사당입니다.

양녕대군의 후손들은 이곳에 보관돼 있는 숭례문 현판의 탁본이 조선 고종때 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원, 양녕대군 제 21대 봉사손] 
"이 숭례문 탁본은 고종 시절 개축 공사에서 16대손인 이승보 당시 책임자가 탁본을 뜬 것..."

탁본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복원 작업을 기다리고 있는 현판과 크기도 동일하고, 목재의 질감까지 생생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이 탁본은 눈으로 봐서는 이번 화재로 떨어진 숭례문 현판과 거의 비슷합니다.

전문가들도 탁본이 진본일 경우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숭례문 현판이 고종 이후에 쓰여진 것이라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홍순민, 명지대학교 문학박사]
"고종 당시의 것이 확인될 경우 가치 있다."

하지만 탁본의 글씨가 양녕대군의 친필이라는 후손들의 주장은 여전히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탁본이 존재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국립고궁 박물관 측도 진본인 지를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소재구, 국립고궁박물관 관장]
"일단 저희가 그러면 당연히 그건 지덕사에 가서 그걸 한번 이제 같이 협조를 얻어서 탁본을 열람을 해봐야겠죠."

국립고궁박물관 측은 탁본이 진본으로 판명될 경우 현판을 복원하는 데 참고할 예정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